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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자녀

추억의오르골 2013. 4. 20. 13:41

2013-04-21 할렐루야성가대에서…

 

저는 아버지와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성가대원 중 미혼인 청년들도 공감해 주리라 믿습니다.

자녀를 둔 아버지, 어머니들은 자신의 자녀들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비록 공부를 못하고 많은 사고를 칠 지라도 좋은 직업을 갖지 못하더라도 절대로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공부를 그다지 못한다면, 단지 다 자랑스러운데 공부만 좀 더 잘했으면 하는 소망을 갖지 부끄러워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그렇게 여기셨고 길러주셨습니다.

이 자리에 자녀가 있는 분들도 우리 자녀들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자랑스러워할 것입니다.

만에 하나 자신의 자녀를 부끄러워하는 아버지가 있다면 부끄러워하는 그 아버지가 오히려 부끄러운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가 이 땅에 태어나고 같이 살고 있다는 그 자체로 기쁩니다. 자녀들의 잠자는 모습, 밥먹는 모습, 공부하거나 숙제하는 모습, 자전거를 타는 모습,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 활동적으로 뛰어다니는 모습, 자녀들의 어떠한 모습이라도, 이러한 모습들을 보면 은근히 미소짓게 되며 휘파람도 불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가 되기도 하지만 또한 하나님께는 자녀가 됩니다. 우리가 우리 자녀로 인해 기뻐하는 것 그 이상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고 계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스바냐 3:17)”

 

우리는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는,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우리 자신이 그렇게 생각할찌라도 하나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이것은 부모가 자녀의 모습과 상관없이 그 자녀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실 정도로 잠잠히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로 인해 즐거이 부르시며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십니다.